​봄철 미세먼지에 피로한 눈‧코‧피부…활력 찾는 지압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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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9-03-0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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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명혈, 영향혈, 혈해혈 지압 도움

최근 미세먼지 수치가 매우 나쁨을 지속하면서 기관지 등 건강이 위협을 받고 있다. 또 봄이 시작되는 3월에는 어김없이 황사가 찾아오는 만큼 건강관리가 중요할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봄철 미세먼지로 인해 피로가 지속적으로 쌓이게 되면 면역력에도 문제가 생기고,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엄국현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피로해진 봄철 눈과 코 피부에 활력을 되찾는 지압법을 소개했다.

▲눈이 뻑뻑하고 피로할 땐 ‘정명혈’ 지압

정명혈 [사진=자생한방병원 제공 ]

‘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이라는 말처럼 눈은 우리 생활에 매우 중요한 기관이다.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면 ‘정명혈(睛明穴)’ 지압을 추천한다.

정명혈은 눈의 피로를 풀고 눈을 맑게 해주는 대표적인 혈자리로, 눈 안쪽 구석과 콧대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지압법은 엄지를 이용해 정명혈을 3초 정도 가볍게 눌렀다가 떼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다.

정명혈 지압은 안구의 피로개선뿐 아니라 건조감, 열감 등 여러 증상에 효과가 있으며 안구건조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지압을 하면서 눈을 깜빡이거나 움직이는 운동을 해주면 더욱 좋다.

▲비염으로 고생한다면 ‘영향혈’ 지압 통해 코 막힘 해결
 

영향혈 [사진=자생한방병원 제공]

비염이나 콧물, 코 막힘, 재채기 등이 심해 고생하는 경우에는 ‘영향혈(迎香穴)’을 지압해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영향혈은 코 주위 혈액 순환을 돕고 코 막힘을 풀어 콧물을 배출함으로써 편안한 호흡을 도와주는 혈자리다.

위치는 콧방울 양쪽 0.5cm 부위 움푹 들어간 곳이다. 지압법은 검지 끝으로 영향혈을 30초 정도 지그시 누르거나 문질러주면 된다.

▲피부 생기 돌게 하는 ‘혈해혈’ 지압으로 피부 트러블 완화
 

[사진=자생한방병원 제공]

여드름, 뾰루지 등 피부 트러블이 심하다면 ‘혈해혈(血海穴)’ 지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무릎 뼈 안쪽에서 5~6cm 위로 움푹 들어간 곳에 있는 혈해혈은 ‘피가 바다처럼 모인 곳’이라는 이름처럼 혈액과 관련된 혈자리다.

엄지로 혈해혈과 그 주변부를 자주 눌러주면 혈액순환이 촉진돼 피가 맑아지고 각종 피부질환 개선에 효과가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빈혈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엄국현 원장은 “자외선이 강해지고 일교차가 커지는 등 외부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는 봄철 환절기에는 몸이 적응하지 못하고 쉽게 피로해지는 경우가 많다”며 “봄철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과 영양분 섭취, 운동 등 규칙적인 생활습관 관리를 통해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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