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 택시기사 블랙박스 영상 본 누리꾼 "말하는거봐, 심한거 아니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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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9-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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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동전 던진 것외 별다른 접촉 없다는 이유로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

[사진=채널A 방송화면캡처]


손님이 던진 동전에 맞은 후 갑작스러운 심근경색으로 숨진 택시기사의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헐 소름 말하는 것 봐. 진짜 너무 심한 거 아니냐. 이건(pi***)" "저거 지금 국민청원 진행중이에요!! 인간쓰레기 혼내줍시다(누***)" "어찌 세상이 이리 됐는지 참... 학교 다닐때 도덕, 윤리 안 배웠나(ta***)"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혹시 합격해도 택시 기사에게 동전 던진 인간이라는 거 금방 들통나 소문 퍼질 테고 회사 다니는 내내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거다(jp***)" "좀 전에 동전 맞고 사망한 택시 기사 사건을 읽었는데 그것도 심한 스트레스에 의한 사망으로 인정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인과관계가 성립한다면 폭행치사가 되는데요(rl***)" 등 반응을 보였다. 

지난 15일 일명 '동전 택시기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숨진 택시기사의 며느리라고 밝힌 한 청원인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가해자로부터 최소한의 진심 어린 사과가 전달되기만을 기다렸다. 그러나 최근 우연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가해자의 평화로운 셀카와 면접 준비 모습을 보니 기다림은 우리 가족들만의 착각이었던 것 같다"며 강력 처벌을 원한다는 청원글을 올렸다.

사건은 지난해 12월 8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일어났다. 당시 70대 택시 기사와 말다툼을 하던 30대 승객은 가슴 쪽으로 동전을 던졌고, 몇 분 후 쓰러진 택시 기사가 숨지고 만 것.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승객이 동전을 던진 것 외에는 별다른 정황을 발견하지 못해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한 후 석방했다. 이후 추가 조사에서 경찰은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부검 결과 택시 기사의 사망 원인은 '급성 심근경색'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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