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위험 요인 일시 제거" [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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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9-02-1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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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NH투자증권은 두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9000원을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위험 요인을 일시에 제거해 올해는 실적 선회가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현재 목표주가는 두산의 전일 종가(10만4500원)보다 71% 가량 높다.

두산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8886억원, 1656억원으로 집계됐다. NH투자증권이 애초 애상한 매출액 5조3360억원과 영업이익 3901억원을 하회한 것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5% 늘고 영업이익은 36% 줄었다. 손자회사 두산건설의 대규모 손상차손 반영으로 세전순손실은 3942억원을 기록했다.

김동양 연구원은 "자체사업(해외법인 포함)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좋지 않았다"며 "전방산업인 스마트폰 업황 부진에 따른 전자사업 수익성 저하도 실적이 좋지 못했던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기대만큼 수주무량의 매출화가 발생하지 못한 연료전지 사업의 개선세가 더뎠고 사업장 재단장 기간 매출 감소로 인해 유통 수익성도 악화됐다"고 덧붙였다.

그래도 올해는 전망은 나쁘지 않다. 김 연구원은 "계열사들이 다소 보수적인 올해 경영 목표를 제시한 가운데 두산은 46%의 자체사업 영업이익 성장 목표를 제시했다"며 "연료전지 턴어라운드와 전자·산업차량도 재도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연료전지는 지난해 수주뮬량인 1조2000억원의 매출화가 진행되 예정이고 올해 수주목표도 1조40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부의 연료전지 로드맵(2040년까지 연평균 6조7000억원 신규 도입)에 따라 지속 가능한 성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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