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 앞두고 머리 맞댄 중·러 북핵 수석대표

배인선 기자입력 : 2019-02-12 18:09
"북미 정상회담 긍정적 성과 기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북·미 2차 정상회담을 보름 앞두고 중국과 러시아의 북핵 6자 회담 수석 대표가 만나 한반도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전날 모스크바에서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부 아태담당 차관과 만나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과 러시아 차관이 모스크바에서 한반도 문제를 논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중국 온라인매체 펑파이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화 대변인은 중·러 양측은 회동에서 오늘날 한반도 형세가 대화를 통해 완화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여기고, 북·미 양국의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또 "북·미 양측이 서로 관심사에 부응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순조롭게 개최하고 긍정적인 성과를 내길 희망한다"고도 말했다.  이어 중·러 양측이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도 덧붙였다. 

이번 중·러 북핵 수석대표 회동은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 개최로 확정된 북·미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븍한과 미국이 북한 비핵화 프로세스를 둘러싸고 치열한 협상을 벌이는 가운데 이뤄졌다.   

북한 비핵화 과정에서 중·러 양국은 그동안 대북 제재를 완화해야 한다며 북한의 입장을 두둔해 온 만큼 이번 회동에서도 양국은 2차 북미 정상회담 논의 사항을 공유하면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을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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