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샘 자극하는 설날특선영화 '덕구'...이순재가 작품 선택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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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9-02-0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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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6일 오전 9시 KBS2에서 영화 이순재, 정지훈 주연의 영화 '덕구가' 방영됐다. 덕구는 어린 손자 덕구(정지훈 분)와 덕구할배(이순재)의 이야기다.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되지 않는다는 걸 깨달은 할아버지가 손자와 이별을 준비하는 과정, 그리고 다문화가정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순재는 지난해 3월 언론시사회에서 덕구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너무 작위적인 영화들이 많은데 이 작품은 잔잔한 이야기지만 큰 무리 없이 일상적 정서를 담았다"며 "요즘은 사랑이 결핍돼 있는데, 오랜만에 정감있는 영화를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햇다. 또 내가 90% 출연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덕구를 연기한 아역배우 정지훈은 덕구와 자신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게임, 장난감, 돈까스를 좋아한다. 덕구도 그렇다. 노는 것도 좋아한다. 하지만 덕구와는 다르게 나는 많이 활발하다. 또 앞에 나서기 좋아한다. 그런데 덕구는 그냥 혼자 있는 걸 좋아하고, 엄마가 그리운 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덕구는 지난해 4월 5일 개봉해 누적 관객 31만5663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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