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보틀커피, 한국 진출 첫 공식행사···바리스타 채용기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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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9-02-02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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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31일 서울 더북컴퍼니 플라자룸에서 열린 블루보틀커피코리아 오픈하우스에 본사 커피문화 총괄 책임자 마이클 필립스가 참석해 업계 종사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더북컴퍼니 인스타그램 ]



블루보틀커피가 국내서 첫 공식행사를 열었다. 블루보틀커피 한국 진출설이 나온 지 2년여 만이다.

2일 블루보틀커피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안에 문 열 예정인 1호 성수점, 2호 삼청점에서 근무할 직원을 채용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 더북컴퍼니 플라자룸에서 블루보틀 한국 진출 공식 발표 이후 첫 공식행사인 ‘오픈하우스’를 개최했다. 1호점 성수점 개장 전 바리스타 채용을 위한 사전 행사이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서혜욱 블루보틀커피코리아 대표와 세계적인 바리스타이자 블루보틀커피 본사 커피문화 총괄 책임자인 마이클 필립스 등이 자리했다.

고품질과 혁신적 시도로 ‘커피의 애플’이라 불리는 블루보틀인 만큼 직원 채용 기준에 대한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도 상당했다.

커피전문매체 블랙워터이슈에 따르면 오픈하우스에 예상보다 많은 참석자가 몰렸다. 블루보틀은 당초 계획한 2세션을 3세션으로 늘려 진행하고 오후 9시 늦은 시간까지 커피 업계 종사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이클 필립스는 좋은 바리스타의 역할에 대해 말하면서 특히 ‘접객(Hospitality)’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바리스타 채용, 선발조건과 관련해서는 “블루보틀의 철학을 카페에서 잘 담아낼 수 있는 인성요소를 중점적으로 고려한다”며 “과연 바리스타가 누굴 위해 커피를 만드는가를 생각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소비자 입장에서 제품을 만들고 서비스 할 수 있는지를 가장 중점적으로 보겠다는 얘기다. 

블루보틀은 클라리넷 연주자였던 제임스 프리먼이 200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창업한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다. 그는 17㎡, 약 다섯 평의 원예 창고를 빌려 로스팅 공간을 꾸미고 지인들에게 직접 로스팅 한 커피를 배송하면서 사업을 시작했다. 17년이 지난 현재 블루보틀은 60여개 넘는 매장을 미국과 일본의 주요 도시에 운영 중이다. 한국은 블루보틀의 세 번째 진출국가다.

블루보틀커피코리아는 1분기 안에 1호 성수점을 열고, 곧바로 올 2/4분기 한국 2호점 삼청점을 열 계획이다. 블루보틀 한국 2호점은 서혜욱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추진된다. 서 대표는 글로벌펌 컨설턴트 출신으로 대기업에서 다양한 전략기획 경험을 쌓고 패션기업에서 리테일 전반 및 CFO를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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