康장관 "방위비 협의, 한·미 간 이견 아주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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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9-01-2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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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제9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 지난해 타결 불발

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1일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과 관련해 "한·미 간 이견이 아주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SMA 관련 비공개 간담회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자세한 액수를 밝혀드리긴 어렵지만 이견이 크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이같이 말했다.

다만 "우리가 부담할 수 있고 합리적이며, 국회와 국민에게 설명할 수 있는 수준의 합의안이 타결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 장관은 "그간 한미 간 협상 과정에 대해 국회에 충분히 말씀드렸다"며 "방위비 협상이 조속히 타결될 수 있도록 의원들이 여러 의견을 주셨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달 11일 서울에서 제10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열 번째 회의를 개시했지만, 총액 등에서 견해차를 보이면서 최종 합의를 도출하는 데 실패했다.

양국 협상단은 한국 측 부담액 기준으로 1000억 원 안팎으로까지 차이를 좁혔지만, 이를 미국 수뇌부가 반대하면서 최종 타결이 불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한국 측 분담액은 9602억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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