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애니메이션,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이 함께 키운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성민 기자
입력 2019-01-18 09:3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상영작 ‘언더독’… 제작부터 기술개발까지 한콘진 지원

[사진=영화 언더독 포스터 ]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이하 한콘진)이 국내 애니메이션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한콘진은 “오는 19일 공공기관에 종사하는 임직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콘텐츠 LIVE AID 1탄 – 애니플러스’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전했다.

‘콘텐츠 LIVE AID 1탄 – 애니플러스’는 공공분야가 앞장서 국내 콘텐츠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관광공사, 그랜드코리아레저, 영화진흥위원회, 게임물관리위원회, 문화예술위원회 등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들이 릴레이 형식으로 애니메이션 단체관람에 참여한다.

본 행사에 상영될 애니메이션 ‘언더독’은 행복과 자유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유기견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언더독’은 2011년 22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국가대표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의 제작진이 7년 만에 선보이는 차기작으로, 제작 단계부터 업계의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언더독’은 중국의 ‘한한령’으로 꽁꽁 얼어붙었던 현지 시장의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018 중국 실크로드영화제>에서 ‘베스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며 국산 애니메이션의 저력을 입증한 바 있다.

‘언더독’은 국산 애니메이션 육성‧지원의 산실인 한콘진의 ‘국산 애니메이션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완성됐다. ‘마당을 나온 암탉’과 더불어 국내 3D 애니메이션 사상 첫 100만 관객을 돌파한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도 본 사업을 통해 발굴된 작품이다.

또한 ‘언더독’의 제작사 ㈜오돌또기는 한콘진의 ‘문화기술연구개발 지원사업(단비)’을 통해 3D 애니메이션을 2D 형식으로 구현해내는 기술을 개발, ‘언더독’ 제작에 활용했다. OST에는 한콘진 창의인재양성사업에 참여한 장소희 크리에이터가 엔딩 타이틀곡 ‘꿈꾸는 그 곳’ 작사를 맡는 등, 한콘진은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국산 애니메이션 기대작 탄생에 힘을 더했다.

한콘진 김영준 원장은 “공공기관이 먼저 발 벗고 나서 국산 애니메이션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자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공공분야의 소비가 마중물이 되어 보다 많은 국민들이 국산 애니메이션의 우수성을 체감하게 되기를 바라며, 나아가 애니메이션 산업에 대한 향유가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