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동케이블 이용 고객 인터넷 3개월·전화 6개월 요금 감면"

소상공인 헬프데스크 확대 운영…라우터 지원·패스콜 서비스 접수

[사진=KT]

KT는 29일 아현지사 화재로 피해를 입은 동케이블 기반 유선 서비스 고객의 인터넷 이용료 3개월치와 일반전화(PSTN) 6개월 이용요금을 감면하는 추가 보상 방안을 내놨다.

이에 따라 동케이블 기반 유선 서비스 이용 고객들은 1차 공지했던 유선 가입자 보상안(1개월)에서 추가적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KT는 현재 광케이블을 지상으로 빼내 연결하는 방법으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광케이블과 달리 동케이블은 굵고 무거워 맨홀로 빼내는 작업이 불가능하며 통신구에 진입이 가능해져야 복구가 진행될 수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복구율이 10% 수준에 머물고 있다.

또한 KT는 '소상공인 헬프데스크'를 확장해 운영한다. KT는 지난 26일부터 신촌지사에서 헬프데스크를 운영 중이었으며 이를 용산으로 이전했다. 이날 중 지역별 3개 주요 거점(은평, 서대문, 신촌지사)에 헬프데스크 설치하고 무료 전화 상담을 진행한다.

헬프데스크에서는 동케이블 복구 지연에 따른 LTE 라우터 지원, 일반전화·무선 착신전환 서비스인 '패스콜' 신청접수를 받는다.

KT에 따르면 기업고객(개인사업자 포함) 카드 결제 등을 지원하는 모바일 라우터가 현재까지 3000여대가 개통돼 피해지역 각 사이트에 지원됐다. KT는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 모바일라우터를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