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광군제 최고기록 세운 알리바바 마윈…'컴맹 통역사'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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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8-11-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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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알리바바 회장 영상. [사진=바이두]


지난 11일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주최하는 쇼핑 행사 ‘광군제’가 또 다시 사상 최대 거래 액수 기록을 세우자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의 과거와 미래 행보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21일 중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인 콰이커지(快科技)가 마윈이 하이보(海博)라는 통·번역회사를 차릴 당시 인터뷰를 한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마윈의 30세 때의 풋풋한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 속 마윈은 “항저우(杭州)에 통·번역회사를 최초로 열었다”면서 “창업 첫 달 매출이 700위안(약 11만원)이었지만 앞으로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소개했다.

당시 영상에서도 마윈의 교육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마윈은 “통번역으로 돈을 많이 벌 수는 없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매체는 영상과 함께 마윈의 성공기도 소개했다. 마윈이 1994년만 해도 인터넷이 무엇인지도 모르던 ‘컴맹’이었다면서 첫 입시를 치르던 해 수학점수 1점, 이듬해에는 31점을 받았고, 삼수 끝에 전문대 격인 항저우사범학원(杭州師範大學) 외국어과에 정원 미달로 운 좋게 입학했다고 매체가 전했다. 졸업 후 마윈은 모교 강사와 외국인 관광가이드를 겸업하며 생계를 이어가던 중 통·번역회사를 열었지만 회계 직원의 잦은 실수와 공금횡령으로, 사무실 월세의 반도 내지 못해 문을 닫았다. 

이후 마윈은 1999년 인터넷 상거래 기업 알리바바를 창업해 매년 다양한 분야에서 신기록을 경신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9월 마 회장은 55세 생일이 되는 내년에 회장직에서 물러나 교육 사업에 헌신하겠다고 밝혀 향후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출처=유튜브/一手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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