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초중고 무상급식 문제 마무리

광주시 초중학교 고교2,3학년 70% 지원, 시교육청은 고1 전액지원 결정

광주광역시 교육행정협의회 진행 모습. [사진=광주광역시교육청 제공]

광주광역시교육청과 광주광역시가 시 교육청 상황실에서 교육행정협의회를 열고 학생 무상급식문제를 결론지었다.

25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협의회에서 광주시교육청은 △2019년 교특회계 법정전입금 세출예산 (안) △무상의무급식비 지원 확대 △광주학생문화예술센터 설립 지원 △4차산업혁명 진로체험센터 설립 지원 △광주예술고등학교 부지 내 다목적 공연홀 건립 등 5건을, 광주시는 △학생 현장체험학습 수영대회 활용 1건을 각각 제안했다.

특히 시 교육청이 요청한 ‘무상의무급식비 지원확대’ 건에 대해 광주시는 지난 9월 ‘광주광역시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가 결정한 대로 내년부터 초‧중학교와 고2‧3학년 식품비의 70%를 지원하기로 했다. 광주시교육청은 고1 식품비를 전액 지원한다.

또 광주시가 요청한 ‘학생 현장체험학습 수영대회 활용’ 건은 내년 7월부터 열리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에 학생들이 국제 스포츠의 흐름과 수준 높은 체육문화를 즐길 수 있게 시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하지만 시 교육청이 제안한 ‘광주학생문화예술센터 설립 지원’, ‘4차산업혁명 진로체험센터 설립 지원’, ‘광주예술고등학교 부지 내 다목적 공연홀 건립’에 대해선 현재 여건조성이 되지 않은 만큼 학생들의 문화예술교육 기반조성과 진로체험교육을 통한 미래인재육성을 위해 지속해서 협의하기로 했다.

광주광역시교육행정협의회는 교육·학예에 관한 사항을 협의·조정하기 위해 광주시장과 광주시 교육감이 공동의장이 되고 위원은 시의원, 대학교수, 사회단체, 관련 공무원 등 15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