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홀 최소 스트로크 기록’ 조정민 “공격적으로 해 우승 놓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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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전성민 기자
입력 2018-06-0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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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민이 2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31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2라운드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36홀 최소 스트로크 기록을 세운 조정민이 공격적인 플레이로 롯데 칸타타여자 오픈 우승을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조정민은 2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31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11개 보기 1개로 10언더파 62타를 쳤다. 1,2라운드 합계 17언더파 127타를 친 조정민은 최민경(14언더파 130타)을 세 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17언더파 127타는 KLPGA 36홀 최소 스트로크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7년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2, 3라운드에서 이정은6가 세운 128타. 또한 조정민은 2011년 유소연이 롯데 칸타타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세웠던 코스레코드 64타를 2타 더 줄였다.

이번 대회에서 절정의 샷감을 보여주고 있는 조정민은 2라운드 후 “오늘 모든 것이 잘 풀렸던 것 같다. 어제 바람이 부는 오후 조에서 경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타수를 많이 줄여서 마음이 편했는데, 오늘은 어제보다 바람의 영향을 적게 받는 오전조인 만큼 더 공격적으로 치자는 전략이 잘 먹혔다”라고 코스 레코드를 세운 전략을 설명했다.

레이크사이드 CC에서 기록한 9언더파가 개인 최고기록인 조정민은 롯데스카이힐 제주 CC와도 궁합이 잘 맞는다. 조정민은 “편안함을 느낀다. 지난 4년 동안 제주도에서 근무하는 캐디 언니와 함께 해왔는데 캐디 언니로부터 코스공략 비밀을 배운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KLPGA 36홀 최소 스트로크 기록을 세웠지만 조정민은 침착했다. 2016년 달랏 챔피언십과 카이도 MBC 플러스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조정민은 KLPGA 3번째 우승이 간절했다. 조정민은 “오늘 내가 10언더파를 쳤듯이 다른 선수들도 충분히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는 코스라고 생각한다. 작년 E1 채리티 오픈, 재작년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2라운드 마쳤을 때 선두였는데 이후 너무 보수적으로 경기해서 우승을 놓친 아쉬운 기억이 있다. 당시를 기억하며 내일 라운드에 더 집중하고 공격적으로 경기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김지현2는 중간합계 11언더파, 시즌 3승에 도전하는 장하는 10언더파를 기록했다. 

최종라운드에서 두 선수 모두 공격적인 플레이를 약속했다. 김지현2는 "선두와 타수 차이가 크게 나기 때문에 무조건 공격적으로 경기해서 버디를 최대한 많이 잡아내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장하나는 "선두와 7타차는 분명히 작지 않은 차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롯데스카이힐 코스는 바람이 변수인 만큼 최종라운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내일은 더 공격적으로 경기해서 버디도 많이 잡고 오늘 아쉽게 놓친 이글 기회도 내일은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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