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지주전환에 롤러코스터 탄 우리종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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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8-05-2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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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거래일 연속 상한가 후 하락

우리종금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등락하고 있다. 모회사인 우리은행이 지주 전환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변동성을 키운 것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리종금 주가는 전날까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이날에는 9.61% 내렸다.

애초 우리은행이 지주로 바뀌면 우리종금을 증권사로 전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갑자기 주가가 뛰는 바람에 경계심리가 커졌다. 더욱이 증권업 진출에 대한 청사진도 아직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21일 내년 초를 목표로 지주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주 전환 후 새로 진출할 업종으로 증권, 자산운용, 부동산신탁을 꼽았다.

증권업 진출 방식만 보면 먼저 기존 증권사를 사들이는 안을 검토할 수 있다. 자회사인 우리종금을 증권사로 전환하는 안도 거론돼왔다.

지주 전환은 우리은행 주가에도 긍정적이다. 유승창·이남석 KB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연구원은 "지금 같은 은행 체계에서는 자기자본의 20%까지만 자회사 출자가 가능해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지주사로 전환하면 출자 한도가 크게 늘어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물론 리스크가 커질 수도 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우리은행의 지주사 전환은 향후 주가 상승의 변수가 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증권사를 인수하냐에 따라 따라 주가 움직임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부동산 임대업 비중이 높아 리스크가 커질 수도 있다"며 "원화 대출금 대비 부동산 임대업 비중도 13.8%로 KEB하나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우리은행의 목표주가를 2만원에서 1만9000원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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