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배 성장 '신선생' 힘 입은 위메프, 'O2O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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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7-0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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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지역·서비스 홈페이지 화면[사진= 위메프]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특가대표'로 슬로건을 변경하며 '최저가'를 내세워 온 위메프가 이번에는 '생활밀착형 O2O 서비스'에 힘을 싣는다. 이미 신선식품 장보기 서비스인 '신선생'은 10배 성장이라는 성과를 얻었고, 나아가 지역·서비스 카테고리를 보험·병원 등까지 확대해 'O2O 플랫폼'의 역할까지 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4일 위메프에 따르면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서비스인 '신선생'은 시작한지 7개월 만에 신선식품 품목인 냉장·냉동 상품의 판매수량이 월간 1만7500여 개에서 18만8000여 개로 10배 이상 성장했다. 구매자 수도 5000명에서 6만7000여명으로 1221% 대폭 늘었고, 같은 기간 거래액 증가세는 1079%를 기록했다.

신선생의 성장세에 힘입어 위메프는 'O2O 생활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경쟁사들이 지역 서비스 상품을 철수, 축소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2010년부터 쌓아온 지역 정보와 지역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지역 생활 편의 서비스들을 확대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지난해 9월에는 지역상품을 운영하는 지역사업부의 명칭을 O2O사업부로 변경했고, 지역·서비스 상품 카테고리도 정리했다.

지역·서비스 상품을 총 36개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신규 상품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위메프의 지역·서비스는 수천여개로, 상품 종류에 따라 △맛집·카페·뷔페 △헤어·뷰티·스파 △생활·서비스 △건강·교육 △여가·체험·키즈로 크게 묶여 있고, 여기에 하위 36개 카테고리로 분류돼 있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해 올해 5월 지역 서비스 상품 수는 53.2%, 참여 업체 수는 42.4% 증가했으며, 위메프 지역·서비스에 참여한 파트너사의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위메프는 지역·서비스 상품 중 각종 클래스와 액티비티를 모아 '위메프 DOOING(두잉)'이라는 페이지도 열었다. 캔들, 가죽공예, 플라워, 반지, 향수 만들기 등 각종 클래스를 비롯해 부동산 공경매 등 금융&재테크, 방송댄스, 밸리댄스, 보컬 레슨 등 엔터테인먼트, 실내 클라이밍, 실내 사격장, VR게임, 실내 낚시, 방탈출 카페 등 액티비티 상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지역·서비스 상품 이용에 편의성을 더하기 위해 '위메프 할인지도'라는 신규 앱도 지난 3월 선보였다. 지도 상에서 위치기반으로 주변 상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한 이 서비스는 이미 2만건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며 고객들 사이에 호평을 얻고 있다.

여기에 위메프는 신규 앱 '커핑(CUPPING)'도 출시했다. 이는 미리 구매한 패스로 커피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잇는 커피 프리패스 서비스로, 제휴 카페에서 상품을 앱으로 간편결제하고, 10% 이상의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신개념 플랫폼이다. 아직 출시 초기 단계로 현재는 위메프가 운영하는 W카페 5개 매장이 등록돼 있으며, 향후 제휴 카페를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과거 맛집, 헤어·뷰티로 한정되어 있던 상품들이 생활 서비스 관련 서비스로 늘어나 상품 카테고리가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위메프 지역·서비스 카테고리를 'O2O 생활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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