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관리공사 '반쪽이의 상상력박물관展' 성황리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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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3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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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 광주시청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지난해 12월 22일부터 3월 31일까지 남한산성아트홀에서 열린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展』이 광주 시민의 뜨거운 호응 속에 관람객 1만4천여명을 돌파하며 시각예술분야에서 보기 드문 관람 기록을 세우고 막을 내렸다.

생각에 날개를 달아주는 오브제, 보면 볼수록 신기한 작품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展』에 전시된 작품의 소재는 이 땅에서 쓰임새가 끝난 고철, 혹은 폐품이다.

이러한 소재에 내재된 이미지를 끄집어내어 새 생명을 부여한 작가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다양한 작품들.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展』은 마치 새로운 생명, 영원한 생명을 만드는 조물주의 탄생의 기쁨처럼 ‘창조의 환희’를 맛볼 수 있는 전시였다. 또 전시된 작품 중 로드킬, 코브라, 올빼미 등 다수의 작품들이 초‧중‧고 미술교과서에 수록돼 있어 학생들에게 교육적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는 전시라는 평가도 받았다.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고, 사물을 보는 인식의 전환을 체감할 수 있는 반쪽이전은 상상력이 돋보이는 동‧식물 작품 외에도 25년간 시사만평 만화가로서 사회·정치·경제 등 사회 전반에 걸쳐 현실을 풍자한 작가의 저력이 고스란히 베여있는 다양한 작품들이 함께 조화를 이뤄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계층의 사랑과 시선을 사로잡는 마력(魔力)이 담긴 전시였다.

반쪽이 최정현 작가는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예술 작품은 제목부터 소재, 형태의 연결성까지 보는 순간‘아!’하는 공감이 있어야 한다”라며, “생각하고 소통하는 능동적인 전시’가 자신이 추구하는 작품 세계”라고 말했다.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전시 작품에 대한 이해와 재미를 더해 주었기에 토요일은 일 평균 7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전시 관람을 위해 남한산성아트홀을 방문했다.

특히 경기 광주지역의 대부분의 유치원, 어린이집 등 단체 관람뿐만이 아니라 중학교, 대안학교 등 많은 교육기관에서도 자발적으로 관람 요청이 쇄도해 전시 기간 내내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공간으로서 남한산성아트홀의 문이 활짝 열렸다.

남한산성아트홀 임호균 상임이사는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展』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유발시키는 재미있는 체험전시로 대한민국 정부 정책 소개 블로그인 【정책공감】에 우수 전시 콘텐츠로 추천되기도 했는데, 앞으로도 시각예술의 발전과 시민 공감을 이끌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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