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총리·새누리 지도부, 탄핵 국면에서 소통으로 국정 안정화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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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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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오른쪽 세번째)가 21일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주류의 탈당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왼쪽부터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 이현재 정책위의장, 정 원내대표, 박맹우 사무총장, 정용기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새누리당 지도부가 21일 저녁 여의도에서 만찬회동을 갖고 국정 안정화에 협조하기로 했다.

이날 회동은 국회 대정부질문이 마무리된 후 황 권한대행 일행과 정우택 원내대표 일행 등 총 9명이 참석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국정이 하루라도 빨리 정상화 될 수 있도록 같이 힘을 모아보자는 뜻에서 오늘 자리를 마련했다”며 “먼저 정 원내대표도 어려운 시기에 당의 원내대표를 맡으셨고 당 대표 권한대행이라는 중책까지 맡으시게 됐는데 저하고 (상황이)같다”고 인사를 건넸다.

또 정 원내대표에 대해 “19대 국회에서 정무위원장을 맡아 청탁금지법을 통과시키는 등 청렴한 대한민국에 앞장서주시고 여러 국정 현안들을 해결하는데도 큰 힘을 보태주셨다”며 “당 대표 권한대행으로서 정국을 원만하게 이끌어주시고 국민들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역할을 기대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그러면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아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민들의 뜻을 겸허하게 받들고 특별히 정치권과도 긴밀히 소통을 해서 국정이 안정화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지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라며 “우선 정부와 여당이 소통하고, 정부가 야당과도 소통하고, 그래서 국회와 소통하고 국민들과 뜻을 같이하는 방향으로 노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 원내대표는 “국민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국정안정”이라며 “대통령이 저렇게 직무정지 상태이기 때문에 황 권한대행이 행정부를 어떻게 잘 이끌고 가실지 저희도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내수 문제가 그렇고 최근에 (미국)금리 인상 때문에 가계부채에 대한 서민들의 걱정과 동시에 물가도 흔들린다는 말이 있고, 농촌은 조류독감(AI) 문제 때문에 어느 때보다 시름을 깊어지고 있다”며 “외국정세를 봐도 세계 정세를 가늠할 수 없는 시기에 와있기 때문에 황 권한대행도 어깨도 무거울거라 생각하면서 정치 일선에 있는 저희들도 무거운 책임감 느낀다”고 설명했다.

정 원내대표는 “행정부를 이끌고 있는 황 권한대행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안정된 정책, 국민의 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는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실 거라 믿는다”며 “황 권한대행께서 워낙 능력이 탁월하시고 명석한 판단력을 갖고 계셔서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극복하시리라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정부질문을 통해 국민이 불안했던 요인들에 대해서 조목조목 설명을 잘 해주시는 바람에 아마 국민들은 대행의 모습을 보고 안심했을 것”이라며 “소통과 대화의 문제가 대단히 중요하다. 오늘도 여당인 새누리당과 대화를 통해서 앞으로의 현안을 하나하나 풀어나가기 위한 뜻 깊은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야당과도 각 당과 면담을 통해서 야당 지도부에도 국정 앞으로의 운용 방향(등을 설명해) 국민의 불안감을 씻겨낼 수 있는 소통을 해주길 바란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국민들에게 오히려 무거운 어깨의 책임감이 행복감으로 승화될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동에는 정부 측은 황 대통령 권한대행,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허원제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 심오택 국무총리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여당에서는 정 원내대표와 이현재 정책위의장, 박맹우 사무총장,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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