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전당 둘레길, 아담한 정원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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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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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을 핵심 축으로 조선대학교 앞~푸른길공원~양림동~사직공원~중앙대교에 이르는 총 5㎞를 잇는 문화전당 주변 둘레길에 가로정원이 조성됐다. [사진=광주시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을 핵심 축으로 조선대학교 앞~푸른길공원~양림동~사직공원~중앙대교에 이르는 총 5㎞를 잇는 문화전당 주변 둘레길에 가로정원이 조성됐다.

광주시푸른도시사업소는 ‘문화전당 주변 둘레길 가로정원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푸른길, 양림동을 아우르는 쉼과 재미가 있는 정원을 조성하자는 아이디어로 시작해 광주를 찾는 외지인들과 시민들에게 단순히 걷는 코스가 아닌 자투리 공간 내에 아담한 정원을 조성해 계절별 꽃을 감상하면서 자연스럽게 양림동 역사,문화 자원을 접할 수 있게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4월에 전문가들로 구성된 TF 자문회의, 양림역사문화마을조성추진위원 회의, 도시정원 정책자문관, 주민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올해 1월부터 현지 여건에 맞는 작은 정원 등을 조성했다.

둘레길에는 금목서, 황매화, 화살나무 등 25종 1만2000그루와 꽃범의 꼬리, 금낭화, 구절초 등 초화류 74종 3만2000본을 심었다. 편의시설로는 언약․솟대․장기벤치 등 5종 12개를 설치하고, 수목과 초화류 이름표 300개도 설치했다.

둘레길 테마 코너로 푸른길공원(조선대학 앞~양림동입구)에는 마을정원, 언약의 벤치정원, 쉼터정원을 조성해 변화의 재미를 주고, 특히 남광주역사 광장 내에는 기존 화단을 연계한 정원 조성과 행잉바스킷 14개를 설치했다.

양림동 선교사택 진입골목에는 기존의 파손된 플라스틱 화분을 제거하고 주변과 어울리는 청고 벽돌을 사용해 옛스러운 골목화단과 인물표지거리정원을 조성하고, 사직공원 전망대 입구에는 솟대가 있는 정원을 마련했다.

둘레길 마지막 구간인 향교~중앙대교에는 화산석과 다년초 꽃들이 어울리는 띠녹지 가로정원을 조성하고, 중앙대교에는 대나무 문향의 화분 56개를 설치하였다. 중심목으로는 오죽, 화살나무, 에메랄드그린 등 9종 200 그루, 초화류는 감국, 돌단풍 등 18종 2500 그루를 심었다.

이평형 푸른도시사업소 소장은 "정원은 감성과 낭만을 일깨워주는 주요 요소이므로 조성된 정원에 시민 한사람 한사람이 애정을 갖고 풀을 뽑고 물도 주고 관리를 잘하면 내년에는 더 좋은 정원을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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