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마이 프렌즈’ 노희경 작가 "고현정이니 기 안죽고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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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1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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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tvN]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고현정이 tvN ‘디어 마이 프렌즈’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세상 가장 친근한 개딸의 모습부터 애틋한 연인의 모습까지, 팔색조 매력 연기로 시청자와 마주할 준비를 마쳤다.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극본 노희경/ 연출 홍종찬)는 평균 나이 70세, 평균 연기 경력 50년인 기라성 같은 배우들이 주인공이 되어, 진짜 어른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시니어들이 중심인 이 드라마에서 고현정은 유일한 청춘으로 존재감을 빛낸다.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고현정은 고두심(장난희 역)의 개딸이자, 프리랜서 번역 작가 박완 역을 맡았다. 박완은 털털하고 직선적이다 못해 독설적인 매력을 가진 인물. 엄마 고두심과 때로는 원수 같고, 때로는 친구 같기도 한 모습들로 현실 공감 100%의 모녀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과연 고현정표 개딸은 어떤 모습일까.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고현정의 모습들은 그동안의 카리스마 넘치고 우아했던 이미지를 완벽하게 깼다. 고두심에게 머리채를 잡히고, 투닥투닥 말싸움, 몸싸움하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사랑스러운 딸의 모습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다. 개딸 고현정과는 또 다른 애틋한 연인 연기는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할 전망이다. 고현정은 극중 조인성(서연하 역), 신성우(한동진 역)와 삼각 로맨스를 펼치게 된다. 특히 ‘봄날’ 이후 11년 만에 만나게 된 조인성과의 멜로 호흡은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키는 중.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슬로베니아를 배경으로 한 두 사람의 달달한 연애 장면은 멜로에서 더 아름답게 빛날 고현정의 연기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노희경 작가는 “완이는 고현정 씨가 아니었으면 할 수 없다. 고현정 씨나 되니까 이 시니어 분들하고 안 밀리고 기 안 죽고 하지 않나 싶다”라고 전하며 고현정에 대한 절대적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드라마는 “살아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외치는 ‘꼰대’들과 꼰대라면 질색하는 버르장머리 없는 청춘의 유쾌한 인생 찬가를 다룬 작품. ‘괜찮아 사랑이야’ 등 인간애에 관한 따뜻한 시선을 담은 드라마를 주로 집필한 노희경 작가와 ‘마이 시크릿 호텔’을 연출했던 홍종찬 감독이 의기투합해 우리 시대 꼰대들과 청춘들이 서로에게 친애하는 친구가 되는 어울림을 유쾌한 웃음과 상쾌한 감동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13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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