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亞선수권 3연패 달성…대회 다관왕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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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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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손연재.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3년 연속 아시아를 제패했다.

손연재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아체조연맹(AGU) 아시아리듬체조선수권대회 개인종합 둘째 날 경기에서 리본 18.200점, 곤봉 18.600점을 기록했다.

전날(8일) 후프에서 18.450점, 볼에서 18.500점을 받은 손연재는 4종목 합계 73.750점으로 2위 엘리자베타 나자렌코바(71.450점·우즈베키스탄)를 큰 점수 차로 따돌리고 개인종합 정상에 올랐다.

아시아에서 더 이상 손연재의 적수는 없었다. 손연재는 2013년과 지난해에 이어 아시아선수권 개인종합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손연재는 10일 전 종목 1위로 8명이 겨루는 종목별 결선에 모두 진출해 싹쓸이 4관왕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도 순항을 이어가는 손연재는 올해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손연재와 함께 출전한 이다애(22·세종대)는 총점 64.850점으로 10위에 올라 아쉽게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

한편 아시아선수권은 격년제로 개최된다. 내년 개최 예정이었던 이번 대회는 AGU의 석연치 않은 결정으로 올해 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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