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우리나라 지형 축소판인 한반도지형이 있는 강원도 영월군의 대표 전통문화체험 행사인 '한반도 뗏목체험'이 추진된다.
한반도 뗏목체험 행사는 옛 방식 그대로 운행하는 뗏목위에 올라 꽃피는 춘삼월의 울긋불긋 피어나는 꽃입들과 따뜻한 강바람을 벗 삼아 옛 정취에 취해보는 체험행사로 15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한반도 뗏목체험은 한반도면 옹정리 소재 한반도뗏목마을에서 추진하는 대표 체험프로그램으로 2008년 농촌진흥청에서 전통테마마을로 지정되며 매년 4만~4만5000명의 체험객들이 다녀가는 영월군의 대표적인 행사다.
특히, 지역적 특성을 살려 뗏군 이야기와 아리랑을 들으며 한반도지형을 둘러볼 수 있는 뗏목뗏군체험과 줄배체험, 섶다리체험 등이 운영돼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서현석 한반도뗏목마을위원장은 “지난해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한반도습지의 다양한 생물들과 한반도지형, 석회암지대 지형 등 우수한 생태 경관을 활용한 생태체험관광 분야를 적극적으로 발굴·운영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많은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영월군 관계자는 “한반도 뗏목체험 행사는 마을 주민 일자리 창출과 농촌체험을 통한 농외소득 증대에 큰 성과를 내 지난해 농어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 받았다”며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뗏목을 운행하는 뗏군 전원이 지난 2월 인명구조요원 자격을 취득하는 등 안전에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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