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개최…“육·해·공 발전상 제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10일 서울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2015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제67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이 1일 개최된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정부와 군의 주요 인사를 비롯해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7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거행한다. 정부는 지난 1956년부터 이날을 육·해·공군의 창설을 완료한 ‘국군의 날’로 지정, 해마다 기념하고 있다.

애초 국방부는 올해 ‘국군의 날’ 기념식을 계룡대 대연병장과 비상활주 등에서 성대하게 치를 예정이었으나, 집중 호우 예보로 실내에서만 치르기로 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난달 24일 37년의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이종명 예비역 대령이 대통령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이 대령은 지난 2006년 6월 비무장지대(DMZ) 수색작전 중 지뢰폭발 사고로 두 다리를 잃었다.

국방부는 이날 제67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10월 내내 우리 군의 발전상을 알리는 다채로운 행사를 열 계획이다.

우선 이달 2∼11일 경북 문경에서 세계군인체육대회를 개최한다. 경북 8개 시·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120개국 8700여명의 군인들이 참가한다. 

이어 육군은 2∼6일 계룡대에서 ‘지상군 페스티벌’을 열고 최신무기 전시 및 특전사 고공강하 시범 등을 할 예정이다.

해군은 같은 달 17∼23일 부산작전기지에서 해군 창설 70주년 기념 관함식을 개최한다. 공군은 20∼25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15)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