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고성능 8기통 488 GTB 국내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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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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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출력 670마력…시속 100km까지 3초면 '충분'

488 GTB 발표회에서 페라리 극동 지역 지사장 디터 넥텔(왼쪽)과 엄진환 이사(오른쪽)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임의택 기자]


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페라리의 공식 수입사인 FMK가 8기통 미드리어 엔진을 얹은 488 GTB를 16일 서울 새빛섬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488이라는 이름은 엔진의 실린더당 배기량(488cc)을 의미하며, GTB는 그란 투리스모 베를리네타를 뜻한다. V8 터보 엔진을 얹은 488 GTB는 458 이탈리아보다 100마력 높은 670마력의 최고출력을 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초면 도달한다. 가변 토크 매니지먼트를 적용한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장착해 운전의 즐거움을 더욱 높였다. 최대토크는 77.5㎏·m다.

488 GTB는 더블 프런트 스포일러와 베이스 블리드 사이드 인테이크, 후면 스포일러와 와류발생장치를 적용했다. 덕분에 458 GT에 비해 다운포스를 50% 향상시키는 한편 공기역학 효율지수는 페라리 양산 모델 중 최고 수준인 1.67을 나타낸다.

[사진=임의택 기자]


주행안정장치도 진화했다. 사이드 슬립 앵글 컨트롤 시스템의 차세대 버전인 SSC2는 주행안정장치(F1-Trac) 및 차체제어시스템(E-Diff)뿐 아니라 액티브 댐퍼까지 제어해 탄탄하고 안정감 있는 주행성능을 보여준다.

페라리 극동지역 본부 담당 디터 넥텔은 “488 GTB를 요약하는 단어는 ‘전통, 성능, 혁신’이다”라며 “페라리는 1975년 이후 8기통을 계속 발표했다. 360 모데나와 458 이탈리아가 대표적인 모델이며, 488 GTB는 그 계보를 잇는 차”라고 소개했다.

FMK 엄진환 이사는 “올해 상반기 판매는 매우 성공적”이라며 “488 GTB는 3억3000만원 후반대의 가격부터 시작하며 이미 주문한 분들은 올해 말 정도에 인도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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