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꽃' 장영남, 이성경 집 쳐들어가 악녀본능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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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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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여왕의 꽃']

아주경제 안선옥 기자 ='여왕의 꽃' 장영남이 이성경 집에 쳐들어갔다.

오늘(28일) 방송되는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 32회에서는 혜진(장영남)이 이성경의 집에 찾아와 양순(송옥숙)과 담판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진다.

혜진은 유전자감식을 통해 이솔(이성경)이 인철(이형철)의 친자임을 확인한다. 변호사에게서 “강이솔이 서박사님 사후에 유산상속을 청구하면 법대로 줄 수밖에 없다. 뒤늦게 양육비라도 청구하면 일이 복잡해진다.”는 말을 들은 혜진은 고심 끝에 미리 각서라도 받아둔 뒤 자신들의 재산이 이솔에게 가는 걸 막기 위해서 인철을 앞세워 이솔의 집으로 향한다.

혜진은 양순에게 각서를 내밀며 “단 한 번으로 이 만남 끝내려면 협조를 하라”고 당당하게 말한다. 하지만 양순도 만만치 않다. “이 따위 걸 들고 와서 사람 자식 팔아 돈 챙기려는 사기꾼 취급하냐?”며 불쾌함을 표한다. 옥신각신하고 있는 사이 이솔이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 상황은 더 극단으로 치닫는다.

혜진은 딸 유라(고우리)와의 악연이 있었던 이솔에게 악감정을 갖고 있었던 데다, 이솔이 바로 결혼 전 남편 인철이 낳은 아이였다는 사실에 극악무도한 악녀의 끝판왕을 보여준다.

이솔 역시 복잡다단한 감정을 드러낸다. 업둥이였다는 사실에 받은 충격은 차치하고라도 자신의 핏줄을 이렇게 모른 척하는 비인간적인 아버지에 대한 배신과 원망, 분노를 그대로 쏟아 부었다. 한바탕 폭풍우가 휘몰아치고 난 뒤 이성경은 송옥숙과 부둥켜안고 눈물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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