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쇼의 꽃' 레이싱걸 뿔났다…상하이모터쇼 출연 금지에 거리시위

입력 : 2015-04-28 14:09

26일 레이싱 걸들이 상하이 모터쇼의 레이싱걸 금지에 항의하며 상하이 시내에서 거리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시나웨이보]

푸저우모터쇼의 레이싱걸들.[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응당 '모터쇼의 꽃'이 되어야 할 레이싱 걸들이 거지 차림으로 길거리에 나앉았다. 중국 상하이 모터쇼 레이싱 걸 출연 금지에 '뿔난' 모델들이 거리시위에 나선 것이다.

지난 26일 레이싱 걸들은 상하이 시내 중심 쉬자후이(徐家匯) 지하철역 앞에서 후줄근한 거지 차림으로 분장한 채 "모터쇼 출연금지로 실직했다", "몸매를 가꿔봤자 무슨 소용인가", "우리도 살고싶다" 등의 글이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고 상하이 모터쇼의 레이싱 모델 출연 금지 조치에 항의했다.

레이싱 걸들의 거리 시위 사진은 중국 SNS 웨이보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고 중국 텅쉰닷컴 등 온라인 매체들이  27일 보도했다.

지난 22일 개막한 상하이 국제 모터쇼 '오토 상하이 2015'는 올해 레이싱 걸 출연을 금지했다. 관람객이 출품 차량을 살펴보는데 집중하게 하는 한편 안전사고를 막고 원활한 질서를 유지하기 위함이라고 조직위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그동안 중국 모터쇼 행사에서는 레이싱 걸의 노출 정도가 심해 모터쇼 본연의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많았다.  지난 2012년 베이징 모터쇼에서는 누드모델 출신 간루루가  가슴을 거의 드러낸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 관람객들이 자동차는 뒤로 하고 그녀 뒤만 쫓아다니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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