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 뉴 투싼' 누적계약 17일만에 1만대 돌파

현대차 올 뉴 투싼[사진=현대차]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자동차가 6년 만에 내놓은 '올 뉴 투싼'의 누적계약 대수가 1만대를 돌파했다.

31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달 4일부터 계약에 들어간 올 뉴 투싼은 17일간의 영업일만인 27일까지 총 1만300대가 계약됐다.

하루 평균 570대의 계약실적을 올린 셈으로 현대차가 올해 세운 국내 판매 목표량인 4만2000대의 4분의 1 수준이다.

신형 투싼은 현대차가 2009년 이후 처음 내놓는 3세대 모델이다. 유로6 기준을 맞춘 R 2.0 디젤 엔진뿐만 아니라 다운사이징 엔진을 선호하는 젊은 층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7단 더블 클러치(DCT)가 장착된 U2 1.7 디젤 엔진 모델로도 출시됐다.

20∼30대층의 호응을 얻으면서 올 뉴 투싼의 누적계약 대수 중 1.7 디젤 모델의 비중이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다음 달 3일 개막하는 2015 서울모터쇼에서 투싼 차량만을 전시하는 '투싼 데이'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판매량을 더욱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했다.

올 뉴 투싼에는 자동 긴급제동장치(AEB)를 비롯해 스마트 후측방 경보장치(BSD), 차선이탈 경보장치(LDWS) 등 다양한 첨단 사양이 적용됐다.

신형 투싼의 가격은 U2 1.7 디젤 모델은 2340만∼2550만원, R2.0 디젤 모델은 2420만∼292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