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기업 400억 교환사채 발행 불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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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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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준영 기자 = 동화기업이 400억원대 교환사채를 발행하려 했으나 결국 무산됐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코스닥에 속한 동화기업은 400억원 상당 '12회 무보증 사모 교환사채' 발행에 아무도 청약하지 않았다며 전일 오후 5시를 넘겨 증권발행결과공시를 내놓았다.

대신증권(100억원) 및 SBI저축은행(100억원), 신한캐피탈(50억원), 한양증권(40억원)이 애초 19일까지 납입하기로 했지만, 실제로는 모두 돈을 내지 않았다는 얘기다.

이트레이드증권(40억원) 및 우리투자증권(30억원), 시너지파트너스(30억원), 유진투자증권(10억원)도 마찬가지다.

SBI저축은행이 먼저 불참을 결정하면서 나머지 투자자도 모두 납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법은 18일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한국일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동화기업을 선정했다. 부영컨소시엄은 이때 차순위 협상대상자로 뽑혔다.

동화기업은 같은 날 자기주식 163만주(발행주식대비 10.63%)를 교환대상으로 400억원 규모 교환사채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한국일보 인수 대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됐다.

동화기업이 발행주식 가운데 10% 이상을 대상으로 교환사채 발행을 시도했던 만큼 투자자 신뢰와 주가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동화기업은 오는 26일까지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를 통해 이행보증금을 예치하고 양해각서를 맺어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나 권리, 권한이 자동적으로 상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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