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 조상이 한 자리에? '폭풍 역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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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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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사진제공=넘버쓰리픽쳐스]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배우 장혁의 조상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올 여름 안방극장에 웃음폭탄을 투여할 MBC 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가 다양한 시대, 다양한 연령의 장혁 8대를 한자리에 모은 '장혁 8대 사진 컬렉션'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에는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 대대손손 30대를 넘지 못하는 전주 이씨의 모습이 담겨있다. 장혁은 손이 귀한 전주 이씨 9대 독자 '이건'으로 분한다. 30대 초반의 나이에 장인화학의 사장자리에 오른 까칠 재벌남. 외모, 재력, 애인까지 완벽하지만 후사가 없는 집에 결혼 계획조차 없는 것이 유일한 흠이다. 우연히 로펌 계약직 서무직원인 평범녀 김미영(장나라)과 뜻하지 않은 하룻밤을 보내면서 임신이라는 후 폭풍을 겪게 되는 기상천외한 로맨스의 주인공이 된다.

사진 속 장혁은 다채로운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왼쪽 상단(2대 할아버지)부터 오른쪽 하단(이건)까지 8명 인물들의 모습이 '도플갱어'가 따로 없다. 또한 각각의 사진에는 선대들의 개성이 묻어나 '같은 얼굴 다른 느낌'의 진수를 보여준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조선시대 사대부 2대 할아버지. 의복을 정재하고 앉은 모습에서 양반의 기품이 느껴진다. 게다가 사진이 없는 시절 초상화로 표현한 깨알 디테일이 웃음을 자아낸다. 동그란 안경을 쓰고 한 손에는 서책을 든 괴짜 학자 타입의 3대 할아버지에 이어 장인화학의 창업주인 6대 증조 할아버지는 대기업 창업주다운 카리스마를 풍겨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장발과 잠자리 안경으로 시선 강탈하는 이는 바로 이건의 아버지. 명동 바닥을 휩쓸었을 법한 남다른 패션감각과 자신감 넘치는 포즈가 카사노바로 이름난 아버지의 명성을 깨닫게 해준다. 마지막으로 까칠 재벌남 9대 이건까지 내려오면 공통점이 포착된다. 바로 한쪽 입꼬리만 올라간 일명 '썩소'. 각기 다른 표정과 컨셉 속에서도 어김없이 등장하는 이건 집안의 '썩소 유전자'는 깨알 같은 디테일을 살리며 웃음을 터지게 한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 제작진은 "오래 되어서 초상화도 없던 1대를 제외한 8대의 사진은 지난 5월 중순 서울 스튜디오에서 촬영 됐다. 장혁이 5시간 가까이 각기 다른 콘셉트의 1인 8역을 능청스럽게 촬영했다. '썩소' 포인트는 장혁의 아이디어였을 정도로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했다. 장혁이 의상을 갈아입고 나올 때마다 현장은 웃음바다가 되었을 정도로 유쾌한 촬영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올 여름, 청량음료처럼 달콤하고 시원한 웃음을 선사할 MBC 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우연한 당첨으로 떠난 여행에서 계략에 휘말려 하룻밤을 보내게 된 생면부지의 남녀가 임신이라는 후 폭풍을 맞게 되는 '썸 스킵' 초고속 로맨스. 오는 2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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