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외출 땐 어린이 선글라스 꼭 챙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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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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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본격적으로 자외선이 높아지는 시기가 돌아왔다. 지속적인 자외선 노출은 어른은 물론 어린이에게도 위험하다.

특히 유아기 시력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어린이 시력은 6세 이전에 완성되는데 아이 눈은 성인보다 투명해서 파장이 짧은 빛도 망막에 더 많이 노출될 수 있다. 또 성인에 비해 자외선 차단능력은 떨어지고 수정체는 약하다.

따라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아이 눈에 심각한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아이와 밖에 나갈 때 어린이용 선글라스를 꼭 챙겨야 하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어린이 선글라스를 선택할 때 렌즈와 안경테에 유해 성분이 없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하다고 조언한다. 렌즈 재질은 유리보다는 충격에 강한 폴리카보네이트 소재가 좋다.

알록달록한 색상의 렌즈는 피해야 한다. 빨강·초록·파랑색 렌즈는 시력 저하를 가져올 수 있어 회색이나 갈색 렌즈를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유아용 장난감 선글라스다. 장난감 선글라스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그려져 있어 인기지만 대부분이 자외선 차단 기능이 없다.

이런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자외선이 제대로 차단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두운 렌즈로 인해 동공이 열려 더 많은 자외선에 노출될 수 있다.

최태훈 누네안과병원장은 “3세 이하 유아 때는 눈이 사물 형성이나 입체감을 형성하는 시기이므로 선글라스를 장시간 쓰는 것보다 자외선이 강할 때만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소중한 아이의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 반드시 전문 안경원에서 구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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