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라오스 탈북자 18명 입국 우리 정부 비난

아주경제 오세중 기자=북한 적십자 중앙위원회 대변인은 최근 정부가 라오스에서 탈북자 18명을 국내로 입국시킨 사실에 대해 "유인납치의 주범은 청와대"라고 비난했다.

대변인은 17일 조선중앙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이달 초 라오스에서 머물던 탈북자 18명을 주라오스 한국대사관저로 이동시킬 것을 지시했다는 한국 언론 보도 내용을 언급했다.

대변인은 "청와대와 현지 괴뢰(한국) 대사관까지 가담해 감행된 이번 납치행위는 우리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엄중한 도발"이라며 "그들에게는 북남관계 개선의사가 조금도 없고 대결적 흉심만 꽉 들어차 있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