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11% 하락했다. 전주(-0.06%)보다 하락폭이 더 크다.
구별로는 강남(-0.71%)·송파(-0.25%)·강동구(-0.04%) 등 순으로 약세를 보였다.
강남구는 지난해 10월 1일 0.83% 떨어진 이후 약 8개월만에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개포동 주공1단지 49형이 7억5500만원선으로 전주보다 3500만원 내렸다.
인근 A공인 대표는 “정부가 재건축 규제 완화를 내놨지만 연내 국회 통과가 불투명해 분위기가 나아지진 않고 있다”며 “집주인들이 추가로 가격을 낮춰 급매물을 내놓는 중”이라고 전했다.
일반 아파트 시장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과 신도시, 경기가 각각 0.03% 내렸다. 인천은 0.02% 떨어졌다.
서울은 강남(-0.16%)·송파(-0.09%)·노원·구로(-0.08%)·강동·양천(-0.05%)·서초구(-0.04%) 등 순으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송파구 방이동 J공인 관계자는 “매수자 관망세가 깊어지면서 저렴한 매물이 나와도 거래가 되지 않고 있다”며 “대형 면적 위주로 낙폭이 큰 상황”고 설명했다.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171㎡는 3000만원 떨어진 15억~16억원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노원구는 공릉동 신도1차 109A㎡가 3억6000만~3억8000만원선으로 3000만원 내렸다.
신도시는 평촌이 0.15% 떨어졌고, 경기는 광명(-0.16%)·성남(-0.13%)·부천·용인·안양시(-0.10%) 등이 하락세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1% 하락한 것을 비롯해 신도시와 경기가 각각 0.03%, 0.02% 내렸다. 인천은 0.0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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