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윤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KT&G의 점유율은 타사의 밀어내기 영향이 있었던 2011년 말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2012년 1분기 62.1%를 기록했던 점유율은 4~5월 63%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타사 대비 낮은 가격 유지 상반기 신제품 출시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김정윤 연구원은 “동사는 4월 ‘람보르기니’ 담배를 출시한 데 이어 5월말에는 ‘보헴 모히또 1mg’를 출시하면서 점유율 상승을 꾀하고 있다”며 “‘람보르기니’ 담배는 초기 입점효과로 인한 판매량 증가도 있지만, 현재까지는 다른 신제품에 비해 초기 구매율이 높은 편이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는 국내 담배 수량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7억3000만갑, 단가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하여 매출액 기준으로는 9.2% 상승할 것이나 수출 담배는 상대적으로 저조해 전년 동기 대비 3.1% 매출액 증가가 예상된다”며 “아직 KGC(한국인삼공사)가 중국에서 실적 개선이 더디지만, 3분기 이후에는 홍삼 재고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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