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5억弗 규모 알제리 하천복원사업 수주

  • 민·관이 협력해 해외에서 수주한 최초의 하천복원사업

하천 복원 공사를 거친 엘라하쉬 수변광장 조감도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대우건설은 13일(현지시각) 알제리에서 약 5억 달러(약 5850억원) 규모의 엘하라쉬 하천복원사업을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알제리 수도 알제의 중심을 관통하는 엘하라쉬 하천의 하구부터 18km 구간을 복원해 하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휴식·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공사다. 생물정화시설 조성과 수변지역 조경사업, 주민 편의시설 설치, 수질·홍수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을 포함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현지 건설업체 코시데(Cosider)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사업을 수주했다. 대우건설의 지분은 70%(약 3억5000만 달러)다. 공사는 착공 후 42개월간 진행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사는 국내 기업의 하천복원사업 첫 해외 진출"이라며 "민-관이 협력하여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고 전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오는 2014년까지 총 190억 달러(22조원)가 투입되는 알제리 하천정비사업에서의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 2008년 알제리에 재진출한 이후 총 6건, 24억5000만달러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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