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아시아인 최초로 미국 폭스TV ‘아메리칸 아이돌’ TOP9에 들어 스타가 된 한희준이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 그리고 브래드 피트와 한솥밥을 먹을 예정이다.

한희준은 최근 진행된 케이블TV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의 녹화에 참여해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가 소속된 미국 대형 기획사인 씨에이에이(CAA)와 곧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며 ‘아메리칸 아이돌’ 이후 달라진 위상을 전했다.

또 그는 “(미국에 살던 시절) 공부도 못 했고 다른 것도 안 되니까 열일곱 살 때부터 여러 행사의 사회를 봤다. 그래서 책보다는 턱시도를 가방에 넣고 다녀야만 했다. 창피한 건 아니지만 그때 부모님은 굉장히 속상해했다”며 웃을 수 만은 없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태연하게 늘어 놓았다.

한희준은 한국의 오디션 프로그램에 지원했다가 참담한 결과를 받아야만 했던 사연도 털어놨다. 당시 우울증을 앓고 있던 한희준은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이 비행기가 추락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까지 했었다고. 하지만 그는 극심한 우울증을 극복하고 ‘아메리칸 아이돌’에 지원해 결국 지금의 성과를 얻어냈다.

전 세계 오디션 프로그램의 모티브가 된 ‘아메리칸 아이돌’. 한국인 최초로 TOP9까지 오른 한희준은 10000: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살아남았다. 특히 그가 예선 당시 심사위원들 앞에서 보여준 ‘팔 떠는 몸짓’은 화제가 됐다.

한희준은 “원래 항상 하는 버릇인데 그걸 했더니 사람들이 너무 좋아하더라. 아마도 사람들은 나를 그냥 웃기려고 나온 아이라고 생각했을 거다. 그런데 그에 비해 노래를 잘하니까 놀라더라. 그렇게 캐릭터가 완성되기 시작했다”라고 말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자신만의 캐릭터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강조했다.

한편 12살 소년의 미국생활 적응기부터 실패와 좌절을 딛고 꿈에 도전했던 한희준의 드라마틱한 인생 이야기는 18일 오후 7시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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