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이번달 중 2개품목, 다음달에는 3개 품목 등 K-컨슈머리포트를 통한 국민 실생활 밀접품목의 비교 정보 제공을 확대할 것”

김동수 공정위원장은 16일 서울 명동 세종호텔에서 열린 세종연구원 초청 포럼을 통해 가격왜곡 품목 비교를 이같이 확대한다고 밝혔다.

김동수 위원장은 이날 “지난 3월 이후 등산화, 변액연금보험, 어린이 음료에 대한 K-컨슈머리포트가 발표됐다”며 “이번달 중 2개 품목인 전기주전자, 젖병과 다음달에는 3개 품목인 아기띠, 건전지, 테이크아웃커피 등의 비교정보 제공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이 밖에도 우리나라의 경우 상식을 벗어난 비합리적인 소비형태를 보이는 품목들이 적지 않다”면서 “이러한 품목에 대해 합리적 소비를 유도하는 정보 제공을 별도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미 소비자 단체를 통해 쇠고기와 유모차의 유통단계별 가격을 공개한 바 있고 앞으로도 다양한 품목 등에 대해 순차적으로 정보 제공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공정위는 소비자 피해구제시스템을 확충한다. 소비자 피해구제시스템 확충은 공정위가 올해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다.

이는 최근 일어난 전자회사의 담합사건, 생명보험사 담합사건 등과 같은 소비자 단체 소송 지원제도다. 공정위는 이 와같은 소송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김동수 위원장은 “이러한 민사 구제 시스템이 확충되면 소비자 피해를 직접 규제하는 효과 뿐아니라 기업의 위법행위를 억제하는 효과도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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