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7%대 영업이익률 시현 의미 크다" NH농협證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NH농협증권은 30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신규수주 및 수주잔고에서 경쟁사들을 앞서고 있고 뛰어난 수익성 방어능력을 보여줌으로써 기업가치(valuation) 매력도 확보하였기에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이윤상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3.5조원, 영업이익 3369억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7%, 72%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대폭 상회했다”며 “이는 후판가격 추가 하락, 일부 해양 프로젝트의 설계 변경에 따른 사후정산, 판관비 등 비용절감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윤상 연구원은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7%대의 영업이익률을 시현한 점은 동사의 탁월한 수익성 방어 능력을 확인시켜줬다”며 “이를 반영하여 연간 수익예상을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올해 신규수주 실적이 59억달러(목표 125억달러 대비 47%)로 가장 앞서 있고, 수주잔고도 402억달러로 가장 많으며 3대 고부가 선종인 드릴쉽, 해양설비, 액화천연가스(LNG)선이 74%를 차지하고 있다”며 “드릴쉽 8척과 LNG선 10척의 옵션 행사만으로도 수주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향후 러시아 Shtokman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U) 등 해양설비 수주를 통해 올해도 가장 먼저 수주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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