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문대성 김형태 잘못 죄송…진심으로 사과”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논문 표절 의혹과 제수 성추행 의혹으로 각각 탈당한 문대성·김형태 당선자 문제와 관련, “당에서 철저히 검증하지 못했던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KBS1 라디오 정당 대표 연설을 통해 “어려운 민생을 해결하는 일에 모든 힘을 쏟아야 하는데, 일부 당선자들의 과거 잘못들로 인해심려를 끼쳐드리는 일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번 주 부터 전국 시도당 별로 ‘총선공약 실천본부’를 설치, 각 지역의 공약 실천여부를 점검하고 지역 여론을 수렴할 것”이라며 “미흡하고 잘 안되는 부분은 언제라도 실천본부로 연락주시면 당 차원에서 다시 한번 점검하고, 해결책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기간 약속했던 ‘가족행복 5대 약속 실천 문제를 언급하고, “19대 국회 개원 후 100일 이내에 관련 법안들을 발의할 것”이라며 “현재 각 분야별로 책임을 진 당선자들이 열심히 실무 작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이제 한 달 후면 19대 국회가 시작된다”며 “19대 국회를 이끌 새로운 지도부도 정쟁과 정치권의 이득을 떠나 민생을 챙기고, 국민을 섬기는 모습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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