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달러 강세로 관광업계 '흔들'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호주달러의 강세로 인해 호주 관광업계가 타격을 받고 있다.

10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호주통계청은 지난 2월 호주 관광업게의 수익이 26억3000만 호주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7년 12월 이후 4년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호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항공과 호텔 등 관광 서비스에 사용하는 비용은 전년대비 월 1억호주달러이상 감소했다.

반면 호주달러의 강세를 활용할 수 있는 호주인들의 해외 여행이 늘고 있다. 지난 2월 호주인들의 해외여행 비용은 사상 최고인 28억2000만 호주달러를 기록했다.

호주관광수출위원회(ATEC)의 펠리시아 마리아니 전무이사는 “호주달러의 강세는 우리가 직면한 많은 도전 중 하나”라며 “호주 관광업계는 외국 정부가 장거리 비행에 부과하고 있는 세금에 의해서도 타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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