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규용 장관 “한·중 FTA 농업 피해 크지 않을 것”

  • “농협개혁으로 유통구조 개선하겠다”

(아주경제 이상원 기자)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7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마늘, 양파, 고추 같은 양념류와 수산물을 협상대상에서 제외하면 농업부문의 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장관은 이날 청주대의 ‘명사초청 특별강좌’에서 “한·중 FTA로 우리 농업이 망할 것이라는 말은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서 장관은 또 농협개혁과 관련해서도 “현 정부에서 농협개혁을 힘있게 추진해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할 것”이라고 개혁의지를 피력했다.
 
 서 장관은 “그동안 우리 농협은 농협을 위한 농협이었지, 농민을 위한 농협이 아니었다”며 “최근 경제부문과 신용부문을 분리한 것도 농협개혁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협의 경제부문은 정부 지원금 5조원으로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며 “농협의 경제사업이 활성화되면 농민은 생산만 하고, 농협이 농산물을 팔아주는 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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