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덴 미 부통령 2016년 대선 출마 시사

조 비덴 미국 부통령이 오는 2016년 차차기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비덴 부통령은 23일(현지시간) CNN 과의 인터뷰에서 “난 지금 미래의 계획에 몰두하고 있지는 않지만 2016년 대통령 출마를 아예 생각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현재 68세인 비덴 부통령은 2016년이면 76세가 된다. 특별한 돌출 상황이 없다면 비덴 부통령은 2012년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오바마와 한 팀을 이루어 재선에 나선다.

비덴은 “마음의 결정을 한 것은 아니다”며 “내 인생에 있어 지금이 가장 좋을 때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계속 이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덴은 앞서 두번에 걸쳐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었다. 1988년과 2008년 출마했던 비덴은 선거 캠프 스탭 등 인적 자원 부족으로 고배를 마셨고, 2008년에는 로드햄 힐러리 클린턴과 버락 오바마 당시 후보의 접전 속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었다.

지금까지 70대에 대통령에 당선된 사람은 미국 역사상 한 명도 없었다. 로날드 레이건이 취임 당시 69세로 가장 연장자였고, 존 매케인은 2008년에 72세였지만 오바마에 고배를 마셔 만년 상원의원에 만족해야 했다.


(아주경제 송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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