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을 나온 암탉’, 매출 효과 166억 이상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200만 관객을 돌파한 ‘마당을 나온 암탉’의 매출 효과가 166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한국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 홍길동(1967, 신동헌 감독)이 개봉된 이래 41년 만의 성과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재윤 의원이 30일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마당을 나온 암탉’의 매출액은 약 16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7월27일 개봉한 영화는 전국에서 217만명을 모아 1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애니메이션 그림책 출판 등으로 약 20억원, 해외 수출과 문구·캐릭터 등으로 8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앞으로 중국 내 3천여개 스크린 개봉으로 이 영화의 매출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의원은 “잘 짜인 동화책 한 권으로 200만 관객이 넘게 관람한 웰메이드 영화가 탄생했고 색연필, 그림책, OST, 각종 캐릭터 등 관련 상품이 줄줄이 출시되고 있다”며 “스토리텔링이 잘 되어 있는 원천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제2,3의 ‘마당을 나온 암탉’과 같은 작품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9년 기준 세계 애니메이션 시장규모는 478억 달러(5621억)로 한국의 시장규모는 486억원으로 세계 시장규모의 1%에도 못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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