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63%, 20년 후 한국경제 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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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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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한국인 63%는 향후 우리나라 경제의 미래에 대해 낙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가 최근 전국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앞으로 20년 후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는 응답이 10.2%, 다소 낙관적이라는 응답이 52.8%에 달해 낙관적이라는 응답(63%)이 비관적이라는 응답(27.4%)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낙관적이라는 응답은 대체로 남성(68.0%)·고학력(대재 이상 69.8%)·화이트칼라(67.9%) 등에서 특히 높게 나타난 반면, 비관적이라는 응답은 여성(31.5%)·저연령층(19~29세:34.5%)·고졸(35.8%)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 대다수 국민들은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원해
우리경제의 성장방식과 관련해 국민들은 대체로 기업주도 방식(52.7%)을 정부주도 방식(40.1%)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주도 성장이라는 응답은 남성(60.1%)·고학력(대재이상 : 57.8%) 등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고, 정부주도 성장이라는 응답은 여성(44.4%)·저연령층(19~29세:55.2%)·고졸(47.6%)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정부 형태에 대해서도 작고 효율적인 정부(60.1%)를 크고 강력한 정부(33.5%)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고 효율적인 정부라는 응답은 고학력(대재 이상: 68.5%)·화이트칼라(69.0%) 등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고, 크고 강력한 정부라는 응답은 고연령층(60대 이상: 45.4%)·저학력(중졸 이하: 42.0%)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기업의 역할에 대해서는 일자리 창출이라는 응답이 68.8%에 달해 사회공헌이라는 응답(29.9%)의 배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선진국으로 도약하려면 경세성장과 일자리 확대해야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결되어야할 과제로는 '경제성장 및 일자리 확대'(42.5%)를 꼽았으며, '정치 선진화'(22.6%), '빈부격차 해소'(21.5%) 등도 주요한 해결과제로 제시됐다. 그 밖에 지역주의 타파(5.5%), 이념대립 완화(4.2%)의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향후 우리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환경변화에 대해서는 '저출산·고령화'가 40.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기후변화 및 환경오염'(25.6%), '자원·에너지 고갈'(9.2%), '이념·계층 간 갈등 심화'(8.2%), '중국 등 신흥국 부상'(7.0%) 순으로 조사됐다.

전경련 관계자는 "우리 국민 상당수가 한국경제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어, 정부와 정치권이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고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면 머지않아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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