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기업 숙원인 양가죽 수입관세 인하 성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제2기업지원센터가 경기북부지역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에 앞장서 수입관세 인하를 성공시키며 든든한 지원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대표이사 홍기화, 이하 경기중기센터)는 경기제2기업지원센터(센터장 한용각, 이하 제2센터)가 북부기업들의 현장 애로사항 해결에 앞장서며 올해 하반기부터 양가죽을 할당관세 신규 적용 품목에 포함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양가죽 할당관세 인하는 제2센터가 진행한 현장순회간담회에서 나온 요청사항으로 경기북부기업들의 양가죽 관세에 대한 부담을 해소하고자 추진한 것이다. 현장간담회에서 경기북부기업들은 3%의 관세가 붙는 소가죽과 달리 5%의 관세로 수입의 부담이 크다는 내용을 건의한 바 있다.

이후 제2센터는 해결를 위해 한국피혁공업협동조합은 물론,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 관세정책국 관계자를 직접 찾아가 소가죽과 양가죽의 관세율 차이와 양가죽 가격폭등을 설명하고 양가죽의 수입관세율을 인하조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법률개정이 어려우면 할당관세를 3%로 인하하는 조치라도 취해줄 것을 건의하며, 관련 자료를 제출하는 등 적극적으로 기업애로해소에 나섰다.

그 결과 기획재정부도 제2센터와 함께 기업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기업지원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제2011년도 하반기부터 양가죽을 할당관세 신규 적용 품목에 포함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가죽가방, 가죽잠바 등에 활용하는 양가죽 가공원단을 생산하는 (주)범양레더테크 안병광 대표이사는 “많은 간담회를 참여했지만 담당자가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노력하는 것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말하면서 “다른 사장들도 같이 참석해서 애로사항을 제2센터와 함께 풀어보자고 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국내에는 전국적으로 149개의 양가죽 수입업체가 있으며, 경기도에 전국의 22%인 33개 업체가 소재하고, 경기북부지역에는 경기도의 45.5%에 해당하는 15개 업체가 소재하고 있다.


제2센터 한용각 센터장은 “우리 제2센터는 지금까지 간담회에 참석해서 애로사항을 말해도 아무런 효과가 없더라는 기업인들의 인식을 불식시키고, 기업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애로사항을 끝까지 해소해줌으로써 경기북부지역을 중소기업의 애로가 없는 애로청정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전 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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