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HTC간 소송 판결은 HTC '부정적', 삼성·LG '중립적' <미래證>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8일 애플과 대만 휴대폰 제조업체 HTC간의 특허침해 판결은 HTC의 스마트폰 시장 입지 약화를, 삼성전자와 LG전자에는 중립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순학 연구원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지난 15일 애플과 HTC간의 특허 소송 건에 대해 애플 손을 들어주는 예비판결(Initial Determination)을 내렸다"라며 "최종 판결은 12월 예정이나, 판결문이 인정될 경우 HTC의 제품은 미국 내 수입 및 판매 금지되는 제약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HTC는 최악의 상황을 면하기 위해 애플과 특허 협상을 통해 마무리 지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향후 애플·노키아·삼성전자 등 대형업체들의 특허 공세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HTC의 스마트폰 마진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반면 삼성전자·LG전자는 이미 노키아·퀄컴 등에 3G 특허료를 지불하고 있고, 애플 등과는 여러 사업부문의 특허 자산을 통해 크로스 라이선스를 예상해 볼 수 있어 중립적이라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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