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배우' 남궁원, 데뷔 52년만에 안방극장 나들이

(아주경제 김재범 기자) 원로 배우 남궁원이 데뷔 52년 만에 드라마에 도전한다.

17일 SBS 주말 드라마 ‘여인의 향기’ 측은 남궁원이 극중 카리스마 넘치는 재벌 회장 임중희역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배우 이동욱의 군 제대 후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여인의 향기’는 암 말기 선고를 받은 여행사 직원 연재(김선아)와 돈은 많지만 인생에 의욕이 없는 대기업 후계자 지욱(이동욱)이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그린다.

남궁원이 맡은 임중희 회장은 극중 이동욱이 맡은 ‘지욱’의 약혼녀 세경(서효림)의 아버지다.

남궁원은 “좋은 작품이라 출연을 결정했고, 아직 연기에 대한 열정이 풍부한 만큼 건재하다는 것도 보여주고 싶다”면서 “브라운관을 통해 비춰지는 내 모습이 궁금하기도 하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1959년 영화 ‘독립협회와 청년 이승만’을 통해 데뷔한 남궁원은 이후 30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하며 잘생긴 외모로 인해 ‘한국의 그레고리 팩’이란 별명을 얻게 됐다. 베스트셀러 ‘7막 7장’의 저자인 한나라당 홍정욱 의원의 부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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