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차이나, 석유정제에서 1조원 손실

(베이징 = 조용성 특파원) 페트로차이나(중국석유천연가스)가 올1분기 석유정제 분야에서 61억3200만위안(한화 약 1조37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휘발유, 경유 등 가격인상요인이 있었음에도 춘제(春節)를 앞두고 물가안정차원에서 인상시기를 늦췄던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페트로차이나는 27일 올 1분기 실적보고를 통해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4% 증가한 370억위안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1일 평균 4억1000만위안의 순이익을 낸 셈이다.

분야별로 석유탐사와 원유생산 분야에서 458억6500만위안의 이익을 냈으며 이는 전년동기대비 38.8% 성장한 수치다.

반면 석유정제 분야에서는 61억3200만위안의 손실을 입었다. 석유화학 분야에서는 24억4000만위안의 이익을 냈다.

1분기에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판매량은 전년대비 16.9% 늘어난 160만톤이었다.

업계인사는 "봄철 성수기가 도래하면서 석유제품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만큼 2분기 페트로차이나의 영업실적은 더욱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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