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前대통령 ‘폐안에 침’으로 재입원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노태우 전 대통령이 27일 폐 안에 침이 발견 돼 서울대병원에 재입원했다.
　
　앞서 노 전 대통령은 지난 18일 심한 기침증세로 입원했다가 나흘만에 퇴원했다.
　
　당초 노 전 대통령은 당초 알려진 기관지가 아닌 오른쪽 폐에 3~4cm길이의 침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고, 지난 입원 때 이를 제거하기 위한 수술을 실시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2시 경 서울대 암병원에 도착, 6층 병실로 이동한 노 전 대통령은 오는 28일 침 제거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 2002년에도 미국에서 전립선암 수술을 받고 서울대병원을 오가며 정기 치료를 받았으며 지난해 말에도 고열로 입원한 바 있다.
　
　최근에 건강이 악화된 노 전 대통령은 병원치료와 함께 한방치료 등도 병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