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국채 금리 사상 최고치 경신

  • 언스트앤드영, "6월 내 구제금융 수용할 것"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포르투갈의 국채 금리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포르투갈이 오는 6월 안에 유럽연합(EU)의 구제금융 지원을 수용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4일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10년 만기 포르투갈 국채 금리는 8.56%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포르투갈은 이달 45억 유로의 부채를 상환해야 하고, 오는 6월에는 50억 유로의 빚을 소화해야 한다.

지난해 말 기준 재정적자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7%에 달했던 포르투갈이 감당하기에는 무리한 부담이다. 이에 따라 국제 회계업체 언스트앤드영은 포르투갈이 적어도 오는 6월까지는 구제금융을 수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지난달 23일 포르투갈 의회에서 집권 사회당이 제출한 재정긴축안이 부결된 뒤 총사퇴한 내각이 오는 6월 5일 총선을 통해 다시 구성되면 포르투갈이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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