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대 현안인 '민생 안정'을 직접 챙기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자바오(温家宝) 중국 총리가 양회 후 방문한 곳은 지난 11일 5.8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윈난(云南)성 잉장현 재해 현장이다. 원 총리는 이 곳을 찾아 이재민들이 단체 생활을 하는 임시거처를 둘러봤다.
그는 인근 병원을 들러 부상자들을 위로하고 이재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자칭린(贾庆林) 전국 정협주석은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하이난 지역을 시찰했다.
자칭린 주석은 하이난 지역 곳곳을 방문해 경제 발전 현황을 점검하고 특히 특별농업지구, 과학기술응용생산지구 등의 현안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차기 부총리로 확실시 되는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부총리는 내몽고자치구의 후어하오터(呼和浩特)와 바오터우(包头)시를 찾아 '민생행보'에 바쁜 시간을 보냈다.
리 부총리는 지난 21일부터 22일, 이틀간 내몽고를 방문해 판자촌 재개발 상황을 둘러보고 1000만채 보장성 주택 건설문제를 재언급하는 등 보장형 주택 건설 실천에 대해 재차 굳은 의지를 보였다.
리 부총리는 “내몽고는 빠른 시간에 경제, 사회 발전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내몽고가 서부대개발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차기 주석에 오를 전망인 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부주석은 최근 중앙 당교 기관지 학습시보에 ‘관건은 실천이다’는 제목의 글의 게재해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해 눈낄을 끌었다.
이 글은 전시행정을 지양하고 실천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 부주석은 본문에서 “공허한 담론은 나라를 망치고 실천은 나라를 흥하게 했다는 말은 수천년 역사가 남긴 교훈”이라며 “실천은 지도 업무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당의 사상노선의 근본 요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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