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허공 “쌍둥이 동생 허각 보다 내가 잘 생겨”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케이블 채널 Mnet ‘슈퍼스타K 2’ 우승자 허각의 쌍둥이 형 허공이 동생 보다 자신이 뛰어난 점을 외모와 음역대로 요약했다.

 

허공은 지난 22일 오후 4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엠 펍에서 열린 힙합 브랜드 앨범 ‘뉴 스토리’(New story) 파트1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본인과 허각 중 누가 더 잘 생겼는 지를 묻는 질문에 “제가 더 잘 생겼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세상이 인정하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예전에 저와 동생은 20kg 이상 몸무게 차이가 났다. 동생은 뚱뚱한 반면 저는 말랐었다. 그러다 보니 그런 소리를 들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허공은 허각 보다 높은 음역대를 자신만의 강점으로 꼽았다. 허공은 “제가 음역대가 더 높다. 여성 가수들의 노래를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레 동생 보다 높은 음역대를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허공 옆 좌석에 자리한 래퍼 후니훈은 “허공의 경우 목소리가 굉장히 맑다”며 그의 보이스 컬러를 추켜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허공은 동생의 노래 실력에 대한 칭찬을 잊지 않았다. 그는 “항상 같은 생각을 했지만 동생은 노래를 정말 잘 한다. 단순히 다른 사람들이 잘 한다고 해서가 아니라 10년 이상 같이 노래를 부르고 행사를 다녔기 때문에 잘 안다”며 “저와 달리 노래를 부르다 눈물을 보일 정도로 감성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허공은 두 사람이 쌍둥이임에도 이 같은 차이를 나타내는 데 대해 “좋아하는 노래, 장르가 다르다 보니 차이점이 생긴 것 같다. 허각은 발라드나 R&B를 선호하다 보니 감성적으로 발달했고 저는 록발라드 쪽을 좋아해서 높은 음을 갖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허공의 가수 데뷔곡이자 ‘뉴 스토리’(New story) 파트1 타이틀곡 ‘너만을 사랑해’를 작곡한 작곡가 나의현은 이들 쌍둥이 형제의 실력 비교를 주문하자 판정 불가를 선언했다. 나의현은 “허공이 가진 장점이 있고 허각이 가진 장점이 있다. 두 사람 다 개성이 강해 각각의 장점이 확연히 다르다”며 “둘 다 훌륭한 아티스트로 성장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허공은 오는 24일 오전 0시 래퍼 후니훈과 호흡을 맞춘 ‘뉴 스토리’ 파트1 타이틀곡 ‘너만을 사랑해’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가수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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