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런민르바오(人民日報·인민일보) 9일 보도에 따르면 두잉(杜鹰)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은 15회 중일민상사법 심포지엄 상에서 "세계 500대 기업리스트에 중국 기업 50개가 이름을 올렸다"며 "이는 지난 1995년보다 11배 가까이 증가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두 부주임은 “ 미국의 절반도 안 되는 수치고, 일본의 4분의3 밖에 안 되는 수치”라고 말했다.
특히 부 주임은 중국 경제규모가 지난 1992년 2억6937만 위안에서 지난 해 39억7983만 위안으로 15배 가까이 뛰었지만 중국 기업들은 수만 많아지고 덩치만 컸지 역량도 부족하고 경영관리 체계도 미비해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부 주임은 현재 중국 내 중앙기업 123개 중 법정 이사회를 설립한 회사는 30%도 되지 않는 등 중국 기업의 경영지배 구조 미비를 예로 들면서 아직 중국 기업은 경쟁력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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